갑상선암 수술 D+247 주름같은 수술부위/ 제노라겐 1통 클리어/ 귀밑 부음/이하선염

문득문득 찾아오는 슬픔이. #갑상선암수술후오늘로서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한지 정확하게 86일이 지났다
같은 수술부위를 또 한번 째니 목에 상처는 더 깊어진 분들이 많았고 나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대부분 나이들어 또 암이 재발하니 차라리 전절제를 권하는 늬앙스로 말을 하셨다. 근데 .이건 캐바캐이니 굳이 암이 없는 다른 쪽까지 절제해야하나.싶다
대기하고 있는 많은 갑상선암 환우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는데. 아줌마라 그런지 누구든 옆에 앉으면 수다를 잘 떨게 된다 반절제 하신 분들 중 상당수 반대쪽도 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2번 받으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붉은기는 상당히 사라졌고 피부가 튀어나온 부분 없이 잘 아물고 있는 것 같다
흉터의 감소, 붉은 색 개선 등의 효과 로 제노라겐과 병행하며 발라주고 있다
이 제노라겐 이라는 약을 바르라고 안내받았다
연고형 제노라겐ZENOLAGEN 두개다
지금 생각해보면 .만약 작년 5월 발견된 오른쪽암만 반절제 수술을 받았다면 얼마 후에 다시 왼쪽까지 암이 재발해서 또다시 재수술. 수술을 2번 받게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전절제는 보통 3박4일, 반절제는 2박3일 입원을 한다
1년에 걸쳐 4번의 조직검사 후, 무더웠던 8월 여름 전절제 수술을 받았었다
왼쪽까지 전이 되어 오른쪽, 왼쪽 모두 다 절제하는 전절제 수술을 받게 되었다
솔직히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만큼 어떤 증상이 있었던건 아니다. 아이 출산 후 .가사, 육아에 만성피로 는 늘 달고 다녔던터라.뒤돌아보면 이게 증상이었나? 싶다
그와중에 제노라겐반흔치료제이랑 가글제구강치료는 안된다는데 눈앞에 있으면 꿀밤 한대 때리고 싶었다
문지르고 제노라겐 같은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아예 다 전절제를 해서 암 전이 여부에 대한 불안증은 없어서 맘 편하다
메피폼과 제노라겐은 수술 후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들이고, 나머지 콘트라벡스젤과 시카케어는 따로 주문해서 번갈아가며 발라주고 붙혀주고 있다
수술 교수님에 따라 배관액을 달기도 하고 안달기도 한다
콘트라벡스젤을 바르면 이렇게 상처 주변에 얇은 막처럼 보플? 같은게 나중에 생긴다. 신경 쓰지말고 다시 그 위에 연고 바르면 된다
그리고 암 환자는 차후 5년간 관리대상이기 때문에 식단부터, 암 재발 방지를 위한 건강포스팅을 꾸준히 남겨보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어쩌면 이 기회를 통해 병을 어서 치료하라는 싸인이 아니었나 싶다
시도때도 없이 발라서 금방 쓰고 제노라겐으로 넘어갔다
오랜 시간 건강검진을 못받았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제대로된 건강검진을 작년 2018년 4월에 처음 받았다. 그때 초음파로 갑상선에 세포모양이 안이쁘다며 동글동글한게 아니라 삐쭉빼쭉 조직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그리고 오른쪽에 갑상선암이 발견되었다
약 3개월 간 복용했던 갑상선 호르몬 씬지약이 몸에서 잘 반응을 하는지 알아보려고 일주일 전에 피검사를 했었다
바늘이 두꺼워 처음엔 아프지만 점차 괜찮아진다
지난 8월 1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홍교수님께 수술을 받았다
현재 상처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연고들이랑 밴드들이다
왜냐하면 수술 후 첫 외래를 보러 병원에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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