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생각 존 말코비치되기

기분이 찝찝해지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는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년 영화로. 좀 된 영화다. 신기한 건 존 말코비치는 실제 미국 영화배우다.
일본 최고의 배우들은 다 모아놨는데, 전혀 정신사납지 않고 오히려 환상의 조화를 이룬 영화이다.
인간의 성공에 대한 욕구나 원초적인 성적 욕구 등을 잘 이용했단 생각도 든다.
다른 사람의 뇌 속에 들어간다는게 과연 어떤 느낌일까?
마치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질문을 던지는 듯 했다.
우연히 문을 발견하는데 문은 배우 존 말코비치의 뇌로 가는 통로였다.
복잡하고 엉뚱한 세계관이기는 하지만 실로 소름돋았다. 내가 다른 누군가가 되어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두번해본게 아니기 때문이다.
동양에서는, 특히 판타지 드라마에서는 영혼이 바뀌는 설정이 다반사여서 나는 이쪽으로 생각해왔다.
한 순간이라도 온전하게 나라는 사람은 나 인적이 있었을까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요새 왜이렇게 배우라는 직업이 멋있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정말 다양한 인물을 깊이있고 진솔하게 연기하는 배우에 한한 말이다.
그 관계를 이어가고 결국 비서는 임신하게된다.
어찌 해보려고 발버둥쳐도 도망칠 수 있는 길은 없다. 그렇기에 받아들이고 흡수하거나 소리쳐 내보내거나 잊어야한다.
히로세 스즈가 연기한 역할이 가장 인상깊다. 사실 모든 인물이 입체감 있지만, 스즈가 연기를 잘해서그런지 너무 애처롭고 사실적이였다.
어쩜이리 조화롭고 상쾌하고 경쾌하면서도 깊이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에로스와 플라토닉의 그 중, 아니면 그둘다
내용은 유치하고 뻔했지만, 장국영의 얼굴이 천국을 보여주고 눈빛이 지옥을 보며주며 나를 뒤흔들어놓았다.
분노란 무엇인가. 사람에 대한 분노, 사회에 대한 분노,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 셀 수 없을만큼의 분노가 존재한다.
사람들은 가끔 자신이 아닌듯한 일상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한다.
진짜 감독 변태성 하나는 알아줘야됨,,,, 단순히 심오한 것도 아니고 그냥 기괴 그자체. 보는내내 머리속이 복잡할정도로 해괴하다. 창의고 상상력이고 일단 상업적요소는 그닥 모르겠다.
이게 나쁜 말이 아니고, 종종 그런 영화들이 있다.
자아의 성질과 영혼의 실존 말이야, 내가 과연 나일까?
매우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것은 분노라는 감정을 붙잡고있는 행위와 시간의 무의미함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더 명확하고 매끄러운 전개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결말까지 하 하고 탄식이 나오는 영화였다.
무조건적으로 적대관계를 만드는 홍콩영화는 뻔하기는해도 특유의 감성을 자극한다.
인간의 자아에 대한 성찰을 해보게 만드는 거 같다
대사와 아이코가 내가 아이코이기 때문에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거 아냐? 아이코라서? 하는 대사가 좋았다.
영화를 보면 감독의 스타일이 좀 보이는 것 같다.
자신의 삶은 마음대로 하지못하는 나약함을 보인다.
나를 농락했지만 용서할 수 있다. 결국에는 분조장 백수새끼가 범인이여서 사건이 어쩐지 좀 시시해졌지만 그 이 전에 뭔가 말도안되는 긴장감이 있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대해 생각을 하게된다.
말투와 언어때문인가, 영화의 배경때문인가, 영상미의 눅눅함 때문인가 어쨌든 여러가지의 요소가 자극한다.
맥신 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였다. 그렇게 예쁜건아닌데 어떤 특이한 매력으로 사람을 홀린다. 거침없고 쿨하고 도발적인 매력이 있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 자들의 미친 짓이랄까. 존 말코비치 자체가 어떠한 욕망 해소의 도피처로 쓰이는 말도안되는 설정이지만 또 다르게 보면 칙칙한 현실 같기도하고. 이래서 이 영화를 블랙 코미디라고 하나보다.
영화나 하나 볼까해서 약간 오묘한 느낌의 영화를 골랐습니다.
이리저리 에라모르겠다 다 던져보자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그게 이 영화의 목표였기 떄문에 재밌었다.
년 작품이지만 촌스러운거 빼고는 연출 연기력 내용 다 좋은거 같다
보는 내내 감독의 상상력에 감탄했던 것 같다.
우리는 그것을 바다를 향해 소리지르는 일로 정리하는 수 밖에 없다. 내 안의 모든 분노와 원한은 결국 아무도 없는곳에서 소리치는 행위 따위로 정리되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의 상한선에 관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얘기하는것 같아 좋았다.
결국 누군가의 인생을 빌려 호화로운 생활을 해봤자 그것은 자신의 것이 아니기때문에 완벽한 만족을 이룰 수 없다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옅볼 수 있었다.
영화에서는 성적으로 자극적인 장면이 꽤 나온다. 처음에는 왜 이 주제를 꼭 이렇게 성적으로 표현했어야 했나 난해했고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그 악몽같은 밤의 기억이 내 뇌에 새겨지는 느낌. 이 영화는 믿음을 큰 줄기로 잡고있다. 아마 제목이 분노가 아니였다면 믿음이였을 것이다.
영화 Her 를 찍은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크레이그가 진짜 끔찍했다. 뭔가 기모찌와루이하다. 뒤가 구리고 음침한 인간이다. 타인의 인생을 살면서 자신을 잃지 않으려 발버둥치는게 안타까웠다.
인생이란 무엇인지, 사람에대한 신뢰와 믿음은 어찌해야할 지 깊이 생각하게 되는 영화다.
어찌됐든 로케와 맥신의 사랑이 이루어져서 다행이다.
일단 다 제쳐두고, 주인공부터도 음침함의 끝을 달린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주면서 우리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근데 난 이런 사람들 딱 싫다.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난감하다. 곁에 있으면 안절부절못하고 마음이 편치않아진다.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분노가 세 줄기로 나누어져 전개되다가 결국 하나로 집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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