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산, 자아성취와 헌신

세 번째 캠핑이자 두 번째 영천임고강변공원 방문한 날 기록입니다
1인용 전기장판을 가져가서 오빠랑 둘이서 같이 놓고 잤는데, 나름 뜨뜻하게 잤다
텐트며 장비 모두 설치 한 후 급하게 라면 하나 끓여 요기를 하면서 션한 맥주도 한잔 하는 이 순간이 캠핑할때 느끼는 좋음의 첫번째이다
오른쪽 산비탈로 들어가면 잣나무숲속이라 좋지만 경사가 꽤 심하다
고기도 볶고, 쌈채소랑 밥을 맛있게 먹고, 뜨끈한 국물로 꼬치오뎅국으로 저녁을 거하게 잘 먹었다. 날이 쌀쌀해지면 오뎅국 끓여 놓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하나씩 빼먹으면서 뜨끈한 국물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스박스는 스노우라인 제품으로 샀는데 175천원으로 비싸긴했지만 후회없어요. 진짜 괜찮아요. 다음날도 얼음이 안녹았더라구요. 겉에 아이스박스 가방까지 보냉가방이라 그런가봐요! 잘 산 제품이에요
역시 꼬치구이로 배가 찰 우리가 아니지. 닭갈비 밀키트를 딱 뜯어서 닭갈비를 만들어본다. 와- 양념이 진짜 대박이다
도착한 시간이 6시가 거의 다 될 즘이었기 때문에 완전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텐트를 치고 저녁을 먹어야했다
1박정돈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을 것 같다
두번째 캠핑도 주저없이 횡성초보캠핑장으로 갔다
이번에는 홍천으로 캠핑장을 가보게 되었다. 경기도 북부쪽에는 캠핑장도 많고, 자연경관도 좋은 곳이 많은데.도로 사정은 좋지 않다. 막히는 구간이 제법 많아서 사실 한 번 가기가 쉽지 않다
여치인가? 메뚜기인가? 산은 붉게 물들어 있고 달이 떠오르는 순간을 볼 수 있었다 . 캠핑장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데 해가 뜨고 지거나 계곡, 바다, 산, 들판 등등 그 특성별로 볼 수 있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좋음의 두번째이다
추가로 필요한 물품들을 조금 더 구매했다
이정도에 만족하며 빨리 저녁 준비를 했다
아무래도 . 폭염에 반만 그늘인 캠핑장에서 멍때리고 있기엔 땀이 줄줄 흐른다
두 번째 아이들과 즐기는 캠핑입니다. 둘이서 다녔을 때보다 짐이 훨씬 많고 힘들지만 나름의 재미가 있어서 좋네요
어디라도 가는게 중요하니까 일단 가보자 하며 오빠랑 다시 출발했다
아직도 타프는 어떻게 쳐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나중에는 1인용 장판 하나 더 가져와서 따로따로 자는게 좋을 것 같다
이거 다 싣고 캠핑 가는데 1박으로 가기 너므나 아까운거 아니냐구요?
저녁때가 되니 낮에 생각했던 캠핑을 때려치고자 하는 생각이 쏙 들어갔다. 바람 솔솔부는 저녁에 밥해먹고 얼음 팍넣은 무알콜 맥주 한 잔 마시니 또 너무 좋다
어젯밤에 잠을 한 숨도 못잔탓에 너무 피곤했다
다른 곳들은 모두 텐트 간격이 좀 가까웠다
이번에도 또 진위천 유원지로 가기로 했다
아 너무 시원했다. 에어컨 빵빵한 곳에 있으니 한여름 캠핑은 그냥 포기할까.하는 생각도 든다
캠핑장은 시설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샤워장도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화장실 갯수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매점도 꽤 규모가 크다
하늘을 봤는데 진짜그 감동은 잊을수없다
왠일인지 잠이 그렇게 많은 내가 이 날은 도통 잠이 들지 않았다
역시 캠핑은 부지런한 사람들이 하는 취미인 것 같다
캠핑장에 들어서면 바로 관리실이 나오고 체크인 후 사이트 이용하도록 안내판이 나온다. 할로윈 데이가 있는 10월이라 곳곳에 장식해두었다. 젊은 사장님인가? 곳곳에 감각적인 팻말이나 안내문등이 보인다
결국에는 우리한테 너무나 좋았던 자리였다!
우리는 오롯이 우리 둘만 딱 따로 있는 사이트였다!
B1,2가 프라이빗하고 시설들과도 가깝고 좋을거같다
물안개까지 아주 완벽한 새벽이다. 해가 빨리 떠야지 아침을 먹을텐데. 어젯밤에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오늘 아침이 되니 귀신같이 또 배가고파온다
달도 떠오르고 주변에 빛은 별로 없고, 날도 제법 쌀쌀해진다. 캠핑 오는 좋음의 세번째는 당연 불멍이다
갬성 용품들이랑 아주 찰떡 ! 너무맘에든다
요즘 캠핑에 조금씩 맛이 들릴 것 같다
안되겠다싶어서 근처 카페를 찾아 구경을 나왔다
저녁때가 되어 저녁거리가 뭐가 없을까 . 블리스 캠핑장에 돌아가는 길에 하나로마트를 들러봤다
새벽 4시반쯤.뒹굴뒹굴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새벽공기를 마실겸 산책을 나가보기로 했다
이 날도 아침 8시에 눈이 떠져서 우리답지 않게 산책도 하고 캠핑장을 한바퀴 숙 돌았다
우리가 있던 데크 사이트 바로 밑은 글램핑장, 그 밑이 잔디 캠핑장, 또 밑은 파쇄석 사이트로 층층이 캠핑장이 만들어져 있는데 어디에 있던지 산에 둘러 쌓여있어서 운치가 있다
홍천 블리스 캠핑장에서 10분거리에 하나로마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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