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혹종류 양성일 때 대처법

눈물이 그냥, 흐르고 나는 간호사님에게 미안해서 계속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식욕 왕성한 거 보니 절대 양성일 리가 없다고 했다
다음날, 열이 3839도. 이쯤되니 코로나가 의심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공포가 시작됐다
1시쯤, 누군가 콘센트를 뺀 것처럼 몸에서 힘이 쭉 빠졌다
접촉자의 접촉자는 검사대상이 아니며, 일단 1차 접촉자일 경우 검사를 필히 받아야하고 양성일 경우에 그 접촉자의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는게 절차랍니다
음성일 경우에는 문자가 갈거구요, 양성일 경우에는 앰뷸런스로 선생님 모시러 갈거구요
코로나도 진짜 조심해야지. 만약 내가 걸려서 누군가에게 전파를 하고, 또 전파가 되면, 그렇게 누군가 혹시 죽는다고 생각하면 감당할 자신이 없다. 뉴스, 기사에 아마 내 신상이 퍼지지 않을까
울면서 죄송합니다.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처량했다
검사를 받은 직원이 양성일 경우 전 직원 검사 및 시설 폐쇄, 음성일 경우 전 직원 10시 출근해당 직원은 자가격리 예정, 방역 예정 이었다
생각보다 빠름에 놀라 후기를 적어봅니다
코로나가 맞으면 어쩌나, 엄청난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9시 30분쯤.기다리던 문자가 왔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시 한번 깨달았지만, 아프면 정말 나만 손해다
검사 카드를 갖고 집에 왔는데 애둘이 잘먹고 잘놀고 해서 당연히 음성이 나오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또 모르지. 무증상 양성일수도. 라는 생각에 순간순간 두려웠다
몸살이 오면, 그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침대 위에 쓰러진다
고생하시는 간호사님을 위해 최대한 참으려 했는데 몇 번 실패했다
8월 5일, 동료로부터 접촉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불안해서 타이레놀를 먹었더니 조금 나아졌다
동료와 같은 주치의라 동료도 같이 전화를 걸었고, 동료쪽에서 먼저 주치의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양성일 경우 밤이라도, 검사 즉시 연락이 온다
소주 10병 마신 것처럼 어질어질하고 정신이 없었다
커헉! 하며 나도 모르게 몸을 뒤로 뺐는데 간호사님이 이러면 안 된다고 조금 참으라며 독촉을 하신다
검사결과는 양성일 경우에만 연락을 준다고 한다
몸이 허약해? 분기별로 몸살님이 내 몸에 오신다
겨우 마치고, 검사 결과에 대해 물어봤다
그렇게 하루가 흐르고, 월요일 회사에 연차를 쓰고 문자를 기다렸다
한동안 안 오더니, 내 몸이 피곤했나 싶었다
모기 때문에 며칠 잠을 못 자서 그런가 싶어 그냥 넘겼는데, 4시쯤되자 열이 나기 시작했다
회사에는 뭐라고 해야 하나? 막연한 공포가 장난이 아니었다
진짜 좀비처럼 비실비실 걸으며 보건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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