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스파이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그 후 리머스는 베를린을 떠나 런던으로 되돌아오고 영국 정보부의 수장인 관리관컨트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 시절 외무부라 함은 해외 공작원을 의미했다고 하니 존 르 카레 본인 역시 스파이 출신이었다는 것이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역시 존 르 카레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는 존 르 카레의 초기 대표작으로 대중들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시켜준 소설이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철저히 신분을 위장하고 세탁한다
이런 선입견을 깨트려준 영화가 2011년 개봉했는데 바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였다
이 소설의 성공으로 존 르 카레는 직장이던 영국 외무부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되는데, 재미있는 점은 직장이 외무부였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해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냉전의 시대가 가고 화해의 무드가 꽃피던 데탕트의 시대가 현재까지 이어 지고 있지만 어느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현실이 우리 나라의 휴전선 일듯 합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리머스는 상대편 첩보원과 접선하게 되고 자신이 제거하고자 했던 문트와 대면하게 된다
스파이로서의 마지막 임무로 문트를 제거하는 공작에 참여하라는 제안이었다
자신이 좌천되리라 생각했던 리머스는 관리관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제임스 본과 제임스 본드가 스파이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시대에 나는 스파이 게임 속 old-fashion 의 상징같은 스파이에 훨씬 마음이 간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가 더 임팩트가 더 강했던 것 같다
리머스는 그 제안을 수락하고 문트에게 접근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세탁하기 시작한다
스파이의 삶추운나라에서 리즈라는 여자를 통하여 보통인의 삶으로 돌아온 리머스 라는 인간에 대한 숨은 의미이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추운 나라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면리즈로 인해 변하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텐데 돌아왔기에 죽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짓은 그보다 훨씬 무서워요
당신은 모르는군요.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아요
문트를 제거 하려하려는게 이 책의 이야기입니다
본 시리즈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대표되는 액션 첩보물이 한창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존 르 카레의 첩보소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를 읽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는 신분 세탁 과정을 매우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정보부 요원이자 베를린 지부 책임자인 리머스가 수년간 구축했던 첩보망이 동독 정보부 책임자인 문트에 의해 궤멸당하고 만다
간간히 문장 속에서 나와 읽는 재미를 더 해줍니다
스파이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상대 진영에 접근하는 것은 자주 봐왔던 장면이다
당신은 자신을 납득시키려고 애쓰고 있어요
스파이 영화는 당연히 스케일이 크고 화려한 액션이 필수라고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소설의 대부분은 신분을 숨기고 상대 진영을 교란시키기 위한 리머스의 고민과 치열한 기싸움이 주를 이룬다
여 페이지 밖에 안되지만 후반에 가면 갈 수록 흥미진진하네요
화려한 액션 없이도 엄청난 긴장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다
관리관이 리머스에게 말했던 것처럼 이제 리머스에게는 따뜻한 나라로 돌아가는 일만 남게 되었다
아직도 내게는 최고의 스파이 영화로 기억되고 있는데 이 작품의 원작자가 바로 스파이 소설계의 거장 존 르 카레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서도 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제목이 좀 반어적입니다.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이지만 주인공은 돌아올 것을 포기하고 죽음을 선택하니 말합니다. 아니 어쩌면 반어적으로 자신이 따뜻한 마음을 지녀야 가능한 사랑을 선택해 죽어 갔기 때문에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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